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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집으로...는 2002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이정향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당시 아역 배우였던 유승호와 연기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었던 김을분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이 영화는 서울에 사는 7살 소년 상우가 형편이 어려워진 어머니에 의해 시골의 외딴집에 사는 말 못 하는 외할머니에게 맡겨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현대적인 도시 생활에 익숙한 손자와 문명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할머니 사이의 문화적 충돌,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형성되는 정서적 교감을 담백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개봉 당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약 4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기록하였다. 2002년 제3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시나리오상, 기획상을 수상하였으며, 전문 연기자가 아닌 실제 지역 주민을 캐스팅하여 극의 사실감을 높인 점이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 내에서 할머니의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을 상징하는 여러 장면은 한국 사회에서 가족애와 효(孝)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세대 간의 소통을 주제로 한 한국 영화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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