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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당

집성당(集成堂)

집성당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대천리에 위치한 사우(祠宇)이다. 1898년에 세워졌으며, 1991년 12월 10일 보령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집성당은 삼희당(三希堂) 윤석봉(尹錫鳳, 1842~1910)이 주도하고, 신섭(申㰔)과 조진학(趙鎭鶴) 등 보령 및 인근 지역의 유림들이 발의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중국 송나라의 주자(朱子, 주희)와 조선 후기 유학자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사상을 집대성하여 기리고자 두 사람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례를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집성당이라는 명칭은 '주자와 송시열의 사상을 집대성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된다.

역사적 배경

집성당은 구한말 고종 재위 시기에 건립되었다. 윤석봉은 화서학파(華西學派) 이항로(李恒老)의 문인으로, 최익현, 유인석, 서상렬 등 당대 의병장들과 교유한 인물이다. 집성당은 창건 이후 보령과 주변 지역에 화서학파의 학맥을 전하는 중심 역할을 하였으며, 항일위정척사 사상을 강론하고 항일운동가들이 활동하던 장소로 기능하였다. 윤석봉은 1906년 홍주의병에 가담하였고, 김복한, 이설 등 보령 및 주변 지역의 항일운동가들도 이곳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축적 특징

집성당은 정면 2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왼쪽 문 위에는 '집성당(集成堂)'이라는 현액이 걸려 있다. 건물 양옆 박공 아래에는 방풍판이 설치되어 있고, 사우 전면에는 솟을문이 있으며 주변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건물 앞에는 집성당중건기적비가 있다.

변천과 현황

집성당은 1898년 건립되었으며, 1990년 보령시에서 개수되었다. 처음에는 주변에 강학 공간인 건물도 있었으나, 현재는 영정 대신 위패를 모신 제향 건물만 남아 있다. 매년 유림들이 춘추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1991년 보령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지방 유림들에 의해 향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 항일 사상의 강학처이자 항일운동가들의 활동 공간으로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소재지

  •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장터3길 128 (대천리)
  • 위치: 웅천읍 화락산 동편 하단부, 웅천초등학교에서 남쪽으로 약 400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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