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존스(Jim Jones)는 본명이 조셉 기예르모 존스 2세(Joseph Guillermo Jones II)인 미국의 래퍼이자 음반 경영인이다. 1976년 7월 15일 뉴욕 브롱크스에서 아루바계 어머니와 푸에르토리코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스트할렘의 탭트 하우스(Taft Houses) 공공주택 단지에서 성장했다. 예명인 '짐 존스' 또는 '지미 존스', '카포(CAPO)'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짐 존스는 1997년 할렘 출신의 래퍼 캄론(Cam'ron)과 함께 힙합 그룹 디플로매츠(The Diplomats, 일명 Dipset)를 결성한 창립 멤버로, 이 그룹의 활동을 통해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디플로매츠는 이후 힙합계에서 영향력 있는 컬렉티브로 자리 잡았다.
2004년 데뷔 솔로 앨범 《On My Way to Church》를 자체 발매한 이후, 2005년 두 번째 앨범 《Harlem: Diary of a Summer》, 2006년 세 번째 앨범 《Hustler's P.O.M.E. (Product of My Environment)》를 발매했다. 이 중 《Hustler's P.O.M.E.》에 수록된 싱글 "We Fly High"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5위에 오르며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볼린(Ballin!)' 애드립과 함께하는 가짜 점프슛 동작은 대중적으로 큰 화제가 되어 NFL 경기에서 선수들이 따라 하는 현상까지 일으켰다.
2009년에는 메이저 레이블인 컬럼비아 레코드에서 네 번째 앨범 《Pray IV Reign》을 발매했으며, 이 앨범에 수록된 "Pop Champagne"(론 브라우즈와 주엘즈 산타나 피처링)은 빌보드 핫 100 상위 4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Capo》(2011), 《Wasted Talent》(2018), 《El Capo》(2019) 등을 발매했고, 2025년에는 여덟 번째 앨범 《At the Church Steps》를 공개했다.
짐 존스는 음악 활동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펼쳤다. 2006년에는 자신의 레이블 버드갱 레코드(ByrdGang Records)를 통해 그룹 버드갱(ByrdGang)을 결성했으며, 댄머 대시(Damon Dash)와 함께 의류 브랜드 '뱀파이어 라이프 클로딩(Vampire Life Clothing)'을 공동 운영했다. 또한 배우로도 활동하여 영화 《State Property 2》(2005)에서 데뷔했고, VH1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Love & Hip Hop: New York》에 출연했으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자신의 일상을 다룬 《Chrissy & Mr. Jones》에 출연했다. 2017년에는 미국 아레나 풋볼 리그 소속 리치먼드 러프라이더스(Richmond Roughriders)의 공동 소유주가 되기도 했다.
경력 초기에는 코크 레코드(Koch Records)의 A&R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음반 산업 경영에도 참여했다. 그의 음악 스타일은 이스트코스트 힙합과 갱스터 랩으로 분류된다.
한편, 짐 존스는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1999년 러커 파크 농구장에서 주니어 마피아(Junior M.A.F.I.A.) 멤버들과의 충돌에 연루되었고, 2008년에는 맨해튼의 루이비통 매장에서 제이-지(Jay-Z)의 지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다음 해 경범죄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2024년 말에는 캄론과의 불화가 공개적으로 드러나면서 디플로매츠 내 갈등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짐 존스는 2025년 BET 어워즈에서 "We Fly High"를 공연하며 무대에 복귀했으며, 현재까지 래퍼, 작곡가, 음반 경영인, 뮤직비디오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