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어귀(vulval vestibule, vulvar vestibule, vestibule of vagina) 또는 질전정(膣前庭)은 소음순 사이의 음문(외음부) 부분을 가리키는 해부학적 용어이다. 이 공간의 가장 안쪽에는 질 입구와 요도구멍이 위치한다. 바르톨린선(큰질어귀샘)과 스킨선(작은질어귀샘)은 각각 안쪽으로 질어귀로 통하는 두 개의 구멍을 통해 분비물을 배출한다. 조직의 색차로 표시되는 바깥쪽 가장자리는 데이비드 베리 하트의 이름을 딴 하트선(Hart's line)이라고 한다.
구조
질어귀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비뇨생식굴(urogenital sinus, 비뇨생식동)의 원위부에서 기원한다. 양쪽 소음순에 의해 형성된 난형(타원형)의 함몰 부위이며, 이곳으로 요도와 질이 열린다. 질어귀 내부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물이 있다.
- 요도구멍(external urethral orifice): 음핵귀두 뒤쪽 약 2.5cm 지점에 위치하며 질구멍 바로 앞에 있다.
- 질구멍(vaginal orifice): 질의 바깥쪽 입구로, 처녀막으로 덮여 있을 수 있다.
- 바르톨린선(Bartholin's gland, 큰질어귀샘): 질구멍 양측에 위치한 완두콩 크기의 샘으로, 성행위 시 윤활성 점액을 분비한다.
- 스킨선(Skene's gland, 작은질어귀샘): 요도구멍 주변에 위치한다.
임상적 의의
질어귀는 여러 부인과적 질환과 관련이 있다. 바르톨린선에 염증이 발생하면 바르톨린선염(Bartholinitis)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또한 질어귀 부위는 외음부 통증(vulvodynia)이나 국소적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같이 보기
- 음문(vulva)
- 소음순(labia minora)
- 질(vagina)
- 바르톨린선(Bartholin's gland)
참고 문헌
- 대한해부학회 의학용어 사전
- Gray's Anatomy, 20th edition (1918), page 1264
- Manual of Obstetrics (3rd ed.), Elsevier, pp. 1–16, ISBN 9788131225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