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질롱

질롱(영어: Geelong)은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다. 멜버른 남서쪽으로 약 75km 거리에 있으며, 코리오 베이(Corio Bay)의 서쪽 끝자락과 바원 강(Barwon River)의 왼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2023년 기준 추정 인구는 약 282,809명으로, 빅토리아주 내에서는 주도 멜버른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그레이터질롱 시(City of Greater Geelong)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한다.

어원

질롱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전통적 원주민인 와다우룽(Wadawurrung, Wathaurong)족의 언어인 'Djilang' 또는 'Djalang'에서 유래하였다. 이 말은 "땅", "절벽", 또는 "땅의 혀(반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827년에 처음 기록된 이 지명이 오늘날의 Geelong으로 정착되었다.

역사

이 지역의 전통적 소유자는 쿨린(Kulin) 국가에 속한 와다우룽 원주민 부족이었다. 유럽인으로는 1802년 존 머레이 중령이 처음 이 지역을 탐사하였고, 1838년 멜버른보다 3주 늦게 유럽인에 의해 측량이 이루어졌다. 1850년대 빅토리아주 골드러시 시기에는 중앙 빅토리아 금광 지대로 가는 주요 항구 역할을 하며 번성하였다. 이후 제조업이 다각화되어 1860년대에는 양모 공장, 로프 공장, 제지 공장 등이 들어서면서 호주 최대의 제조업 중심지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1910년에 정식으로 시(city)로 승격되었다.

경제

질롱은 의료, 교육,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성장하는 도시이다. 과거에는 포드 자동차 조립 공장, 쉘 정유 공장 등 중공업이 주요 산업이었으나, 20세기 후반부터 제조업이 쇠퇴하고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제 구조가 전환되었다. 현재는 교통사고위원회(TAC), 워크세이프 빅토리아(WorkSafe Victoria) 등 공공 기관이 이전해 오면서 행정 및 서비스 기능이 강화되었다. 질롱은 호주에서 비수도권 도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문화 및 스포츠

질롱은 1859년에 창단된 질롱 풋볼 클럽(Geelong Football Club)의 연고지로, 이 구단은 호주풋볼리그(AFL)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클럽이다. 홈 구장은 카르디니아 파크(Kardinia Park, GMHBA 스타디움)이다. 또한 질롱은 2017년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의 디자인 분야 도시로 지정되었다.

교육

디킨 대학교(Deakin University)의 주요 캠퍼스가 와운드폰즈(Waurn Ponds)와 질롱 워터프론트에 위치해 있으며, 고든 공과대학(Gordon Institute of TAFE)을 비롯한 여러 교육 기관이 있다.

교통

질롱은 프린세스 고속도로(Princes Freeway, M1)를 통해 멜버른과 연결되며, V/Line 철도가 멜버른과의 정기 통근 열차를 운행한다. 애벌론 공항(Avalon Airport)이 도시 북동쪽 약 15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제트스타 항공이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포트 필립 베이를 가로지르는 페리 서비스가 포타링턴 및 질롱에서 멜버른 도클랜드까지 운항 중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