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물'은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복수의 뜻이 등재되어 있다.
첫째, 진물(眞物)은 한자어 '참 진(眞)'과 '만물 물(物)'이 결합한 명사로, '진짜 물건'을 의미한다. 즉 가짜나 모조품이 아닌 본래의 진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둘째, 진물(珍物)은 한자어 '보배 진(珍)'과 '만물 물(物)'이 결합한 명사로, '진귀한 물건'을 뜻한다. 흔하지 않고 값지거나 특별한 물건을 이르는 표현이다.
셋째, 진물(津물)은 부스럼이나 상처 따위에서 흐르는 액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경우 '津' 자는 '나루 진'이나 '진액 진'으로 풀이되며, 의학적 맥락에서 상처나 염증 부위에서 분비되는 장액성(漿液性) 액체를 지칭한다. 일상적으로는 상처에서 나는 맑거나 약간 누르스름한 분비물을 가리키며, 의학적으로는 염증 반응의 일환으로 혈관에서 조직으로 삼출된 혈장 성분이 피부 밖으로 배출된 상태로 이해된다. '진물'이 나는 상태를 '짓무르다' 또는 '진물진물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눈가나 살가죽이 짓물러 진물이 괴어 있는 모양을 뜻하는 형용사이다.
이 외에도 '진물'은 일본어 '真物(しんぶつ)'의 한국어 표기로도 사용되며, 이 경우에도 '진짜', '본물(本物)'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