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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증후군

진동 증후군은 장시간 진동에 노출됨으로써 인체에 발생하는 병리적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주로 진동을 유발하는 도구나 기계를 사용하는 작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직업병의 일환으로 분류된다. 노출 방식과 부위에 따라 크게 수완진동증후군(Hand-Arm Vibration Syndrome, HAVS)과 전신진동(Whole-Body Vibration)에 의한 영향으로 나뉜다.

수완진동증후군은 착암기, 임팩트 렌치, 전기톱 등 진동이 발생하는 공구를 손으로 잡고 장기간 사용하는 노동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말초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손가락이 하얗게 변하는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이 대표적이며, 이를 '백지증'이라고도 부른다. 이 외에도 손가락의 감각 마비, 저림, 근력 저하 및 관절의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전신진동은 트럭, 버스, 건설 중장비 운전과 같이 신체 전체가 진동에 노출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는 주로 요통, 척추 원판(디스크) 질환, 소화기 장애 및 피로감 등 광범위한 신체적 불편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증후군은 진동의 세기, 노출 시간, 작업 환경의 온도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책으로는 진동 노출 시간의 제한, 방진 장갑의 착용, 진동 저감 장치가 부착된 공구 사용 등이 권장된다. 대한민국 법령상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서는 진동에 노출되는 업무로 인해 발생한 관련 질환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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