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게이

진게이(迅鯨)는 일본 제국 해군의 잠수함 모함이다. 동형함으로는 초게이(長鯨)가 있으며, 두 함선은 일본 해군이 잠수함 전력 강화를 위해 건조한 함선으로 잠수함 부대의 작전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개요

1920년대 초 일본 제국 해군은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 이후 잠수함 전력 강화에 집중했다. 잠수함이 장거리 작전을 수행하고 장기간 해상에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진게이급 잠수함 모함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설계되었다. 진게이급은 일본 해군 최초의 본격적인 잠수함 모함으로, 잠수함의 연료 및 보급품 재보급, 어뢰 및 탄약 수송, 승무원 휴식 및 숙박 시설 제공, 그리고 잠수함 수리 및 정비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건조 및 제원

진게이는 요코스카 해군공창에서 건조되었다.

  • 기공: 1922년 5월 15일
  • 진수: 1923년 3월 29일
  • 취역: 1923년 8월 30일
  • 배수량:
    • 기준 배수량: 약 8,200톤
    • 만재 배수량: 약 9,500톤
  • 길이: 133.5m (전체)
  • 폭: 15.6m
  • 흘수: 5.7m
  • 추진: 증기 터빈 2기, 보일러 6기, 2축 추진
  • 속력: 최대 약 18노트
  • 항속 거리: 10노트 속력으로 8,000해리
  • 무장:
    • 14cm 단장포 4문 (후에 12.7cm 연장 고각포 및 25mm 3연장 기관포로 대체)
    • 8cm 단장 고각포 2문 (이후 대공 무장 강화)
    • 어뢰 발사관 4문 (53.3cm)
  • 승무원: 약 450명
  • 주요 기능: 잠수함 연료 및 보급품 재보급, 어뢰 및 탄약 수송, 잠수함 승무원 휴식 및 숙박 시설 제공, 잠수함 수리 및 정비 지원

함생

진게이는 취역 후 주로 일본 본토 근해에서 잠수함 부대 훈련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태평양 전쟁 발발 후에는 남방 작전에 투입되어 잠수함 전진 기지에서 보급 및 지원 임무를 담당하며 일본 해군의 잠수함 작전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전쟁 중반부터는 보급 임무 외에도 수송함으로 전환되어 필리핀, 팔라우 등지에서 물자 및 병력 수송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1944년 9월 19일, 진게이는 팔라우 서쪽 해역에서 미 해군 잠수함 '트레팽(USS Trepang)'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이로써 진게이의 함생은 끝을 맺었다. 동형함 초게이는 종전까지 살아남아 전후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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