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장공(秦莊公, ?~기원전 778년)은 중국 서주(西周) 시대 진(秦)나라의 군주이다. 성은 영(嬴), 씨는 조(趙), 휘는 기(其)이다. 진나라 제5대 군주로, 진중(秦仲)의 아들이며 진 양공(秦襄公)의 아버지이다.
기원전 822년, 아버지 진중이 서융(西戎)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자, 주 선왕(周宣王)은 진중의 다섯 아들을 불러 병력 7,000명을 주어 서융을 토벌하게 하였다. 장공이 서융을 격파하자, 주 선왕은 그를 서수대부(西垂大夫)에 봉하고 대락(大駱) 일족의 옛 땅인 서견구(西犬丘)를 하사하였다.
장공은 서견구에 정착하여 세 아들을 두었다. 장남 세보(世父)는 조부 진중을 죽인 서융에 대한 복수를 위해 태자 자리를 동생에게 양위하였고, 이에 차남이 태자가 되었으니 그가 바로 훗날의 진 양공이다. 기원전 778년, 장공이 재위 44년 만에 사망하자 차남 양공이 뒤를 이었다.
재위 기간에 대해서는 사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위키백과에는 기원전 822년부터 기원전 778년까지로 기록되어 있으나, 다른 자료에는 기원전 821년부터 기원전 788년까지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