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이세황제(秦 二世 皇帝)는 중국 진(秦)나라의 제2대 황제인 호해(胡亥, ?~기원전 207년)의 통칭이다. 시황제(시황제 정)의 차남으로, 기원전 210년 시황제가 순행 중 사망한 뒤 환관 조고(趙高)와 승상 이사(李斯)의 모의로 형 부소(扶蘇)를 자살하게 하고 즉위하였다. 연호는 이세(二世)를 사용하였다.
즉위 후 조고의 전횡 하에 폭정을 펼쳤으며, 형제들과 대신들을 대거 숙청하였다. 통치 초기에 진승·오광의 난(陳勝·吳廣 之 亂)이 발발하여 전국적으로 농민 봉기가 확산되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진압하지 못하였다. 기원전 207년 조고에 의해 강제로 자살하였으며, 사후 황제의 예우를 받지 못하고 평민으로 장사 지내졌다. 시호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이세황제' 또는 '호해'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