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지물(地形地物)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명사로, 땅의 생김새와 땅 위에 있는 모든 물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한자어로는 地(땅 지), 形(형상 형), 地(땅 지), 物(만물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의미와 용례 지형지물은 크게 두 가지 요소의 결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형(地形)'은 지표면의 높낮이나 경사 등 땅의 생긴 모양을 가리키며, '지물(地物)'은 땅 위에 존재하는 인공적 또는 자연적 사물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형지물은 산, 계곡, 하천과 같은 자연적 지형과 건물, 도로, 교량 등 인공 구조물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문학 작품에서의 용례로는 이병주의 소설 『지리산』에 "모두들 반사적으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몸을 숨겼다"라는 구문이 있다.
법률 분야에서의 사용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9 제1호차목에서 '지형지물'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동법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 안에서 숙박시설을 건축할 수 있으나, 공원·녹지 또는 지형지물에 따라 주거지역과 차단되지 아니하는 일반숙박시설의 경우에는 주거지역으로부터 도시계획조례가 정하는 거리 이내에 있는 대지에 건축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의 질의회신에 따르면, 이 조항에서의 '지형지물'은 사전적 의미 외에도 주거지역의 주거환경을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 일반숙박시설을 차단할 수 있는 대상을 의미하며, 구체적인 해당 여부는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단하도록 되어 있다.
군사 분야에서의 사용 군사 용어로서 지형지물은 전투 상황에서 은폐(숨기)와 엄폐(막기)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지형적 요소와 인공 구조물을 가리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