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혈대 검사(tourniquet test)는 토니켓 검사, 럼펠-리드 검사(Rumpel-Leede capillary-fragility test) 또는 모세혈관 취약성 검사(capillary fragility test)라고도 불리며, 모세혈관의 취약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진단 방법이다. 환자의 출혈 경향성을 알아내기 위해 시행되며, 모세혈관 벽의 취약성과 혈소판감소증을 평가할 수 있다.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다. 혈압계 커프를 위팔 중간부에 두르고,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사이의 압력으로 가압한다. 이 상태를 5분간 유지한 후 압력을 낮추고 2분간 더 기다린다. 이후 팔오금 부위에서 직경 약 2.5cm(1제곱인치) 영역 내에 나타난 점상출혈(petechiae)의 개수를 세어 평가한다. 해당 영역에 점상출혈이 10~20개보다 많을 경우 양성 소견으로 판단한다.
한때 지혈대 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뎅기열 진단 알고리즘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최신 WHO 지침에서는 더 이상 이 검사를 진단 기준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여러 연구에서 지혈대 검사는 뎅기열에 대해 진단적 가치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뢰할 만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른 검사와 조합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