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라정(千倉町, ちくらまち)은 일본 지바현 아와군에 있었던 정(町)이다. 보소반도 남단에 위치하였으며, 2006년 3월 20일 주변 지자체들과 신설 합병되어 미나미보소시(南房総市)의 일부가 됨에 따라 소멸되었다.
개요
지쿠라정은 지바현 아와군에 속한 행정 구역이었다. 2004년 10월 1일 기준 인구는 12,527명, 면적은 36.64km²였으며, 인구 밀도는 km²당 약 342명이었다. 태평양에 면한 해안 지역으로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띠었다.
역사
1889년 4월 1일 아사이촌(朝夷村)이 설치되었고, 1900년 6월 25일 정으로 승격되었다. 1920년 10월 1일 지쿠라정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54년 4월 1일 나나우라촌(七浦村)과 다케다촌(健田村)을 합병하여 새로운 지쿠라정을 설치했고, 같은 해 8월 1일 지토세촌(千歳村)을 합병하여 다시 새로운 지쿠라정을 수립하였다.
2006년 3월 20일, 같은 아와군 내의 도미우라정(富浦町), 도미야마정(富山町), 미요시촌(三芳村), 시라하마정(白浜町), 마루야마정(丸山町), 와다정(和田町)과 신설 합병하여 미나미보소시가 창설됨에 따라 지쿠라정은 소멸하였다.
지리와 경제
지쿠라정 지역의 경제는 상업 어업, 화훼·허브 재배 등의 원예업, 그리고 여름철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였다. 특히 고등어 어업이 활발했으나, 1980년대 후반 이후 어획량이 급감하는 등 어업 여건이 악화되면서 전복 양식 등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이루어졌다. 지쿠라 앞바다는 여러 해저 통신 케이블의 상륙 지점이기도 하다.
문화
지역의 시라마쓰 히에 신사에는 약 1,000년간 전승된 '시라마쓰 대제'가 있으며, 화려한 춤을 중심으로 한 이 축제는 1992년 국가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또한 다카베 신사(高家神社)는 일본 요리의 신으로 알려진 반카로쿠안노미노미코토를 제신으로 모시며, 해상 안전과 풍어 기원의 신앙이 이어져 왔다. 지역에서는 서핑이 활발하며 여름철 해수욕장과 해변 휴양지로도 유명했다.
교통
철도로는 동일본여객철도(JR 동일본) 우치보선(内房線)이, 도로로는 국도 제128호선과 제410호선이 지나갔다.
현재 지쿠라정이라는 행정 구역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 영역은 미나미보소시의 일부 지역명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