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쓰조인(지츠죠인, 일본어: 実成院/實成院 じつじょういん)은 일본 에도 시대 말기의 인물로, 고산케 중 하나인 기슈번(紀州藩)의 번주 도쿠가와 나리유키(徳川斉順)의 측실이자, 에도 막부 제14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모치(徳川家茂)의 생모이다. 본명은 미사(美佐) 또는 미사코(操子)이며, 미키(みき), 오미키노카타(おみきの方)로도 불렸다.
분세이 4년(1821년) 1월 18일(음력), 기슈번의 고가(고위 가신)인 마쓰다이라 로쿠로에몬 스스무의 딸로 태어났다. 덴포 3년(1832년) 7월 1일에 기슈 도쿠가와가에 차출되어 소바가와(側側)가 되었고, 덴포 5년(1834년)에 주로(中臈)가 된 후 번주 도쿠가와 나리유키의 측실이 되었다. 덴포 14년(1843년)에 딸 이소히메를 낳았으나 이듬해 요절하였다. 고카 3년(1846년), 남편 나리유키가 사망한 해에 아들 기쿠치요(훗날의 도쿠가와 이에모치)를 낳았다. 남편 사후 출산이었기 때문에, 후계자 나리카쓰의 명으로 출가를 보류받고 아들의 양육을 담당하였다.
안세이 5년(1858년), 아들 요시토미(이에모치)가 13세의 나이로 제14대 쇼군이 되었다. 분큐 원년(1861년)에는 쇼군 생모로서 에도성 혼마루의 오오쿠(大奥)에 들어가 거주하였다. 분큐 2년(1862년)에는 고메이 천황의 여동생인 가즈노미야를 아들 이에모치의 정실로 맞이하였다. 게이오 2년(1866년) 이에모치가 오사카성에서 21세로 사망한 후에도 에도성에 거주하다가, 게이오 4년(1868년) 에도 개성에 따라 가즈노미야와 함께 다야스 도쿠가와가 저택으로 옮겼다.
메이지 37년(1904년) 11월 30일, 도쿄 센다가야의 기슈 도쿠가와 저택에서 8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으며, 간에이지(寛永寺)에 안장되었다. 법명은 실성원전청조묘수대저(実成院殿清操妙壽大姉)이다.
한국어 표기명은 일본어 'じつじょういん(Jitsujōin)'의 음을 차용한 것으로, 외래어 표기법상 '지쓰조인' 또는 '지츠죠인'으로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