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Ghibli)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를 가리키는 약칭이자, 해당 회사의 명칭으로 사용되는 고유명사이다. 정식 명칭은 주식회사 스튜디오 지브리(일본어: 株式会社スタジオジブリ, 영어: Studio Ghibli Inc.)이다.
개요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 스즈키 도시오, 도쿠마 야스요시에 의해 1985년 6월 15일에 설립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이다. 전신은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톱 크래프트'(Topcraft)이며, 미야자키 하야오가 연출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의 성공을 바탕으로 설립이 추진되었다. 본사는 일본 도쿄도 고가네이시에 위치하고 있다.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주력으로 하며, 1990년대 중반 이후 단편 작품, 실사 영화 기획, 출판 사업 및 음악 사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명칭의 유래
'지브리'(Ghibli)는 사하라 사막에 부는 뜨거운 바람을 뜻하는 리비아-아랍어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정찰기 이름이기도 하였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명칭에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키겠다"는 뜻을 담아 사용하였다. 원어에 가까운 발음은 '기블리'이나, 일본식 표기와 한국어 표기에서는 '지브리'로 정착되었다.
주요 작품
스튜디오 지브리는 설립 이후 다수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발표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천공의 성 라퓨타》(1986) —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번째 장편 작품
- 《이웃집 토토로》(1988)
- 《마녀 배달부 키키》(1989)
- 《모노노케 히메》(1997)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및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 《벼랑 위의 포뇨》(2008)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23)
조직 및 경영
설립 초기에는 작품마다 스태프를 모집하고 완성 후 해산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으나, 이후 고정 급여제 도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제작 체계를 구축하였다. 2005년 도쿠마 서점 산하에서 독립하여 주식회사로 재편되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창립자이자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 프로듀서 스즈키 도시오 등이 있으며, 미야자키 하야오는 여러 차례 은퇴를 선언하고 번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향과 평가
스튜디오 지브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일본 내 흥행 기록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약 304억 엔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도 미타카시에는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이 운영 중이며, 지브리 작품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