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지질학)

정의 지루(地壘, horst)는 지질 구조 중 하나로, 지구의 지각이 인장력을 받아 발생하는 정단층(normal fault)에 의해 양쪽이 둘러싸여 상대적으로 솟아오른 지괴를 의미한다. 이는 주변 지역보다 높은 고도를 가지는 지형적 특징을 형성한다.

개요 지루는 지각에 인장력(tension)이 작용할 때, 평행하게 발달한 두 개 이상의 정단층 사이에서 가운데 부분이 상대적으로 융기하여 형성되는 지질 구조이다. 주변의 다른 지괴들이 단층면을 따라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상대적으로 중앙 부분이 솟아오른 형태를 띠게 된다. 지루는 주로 대륙 열곡대(continental rift zone)와 같이 지각이 확장되거나 인장력을 받는 환경에서 지구대(graben)와 함께 복합적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지루는 지형적으로 산맥, 고원 또는 고지대와 같은 특징을 나타낼 수 있으며, 지각의 구조적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어원/유래 한국어 '지루(地壘)'는 한자 '지(地: 땅 지)'와 '루(壘: 보루 루 또는 진루 루)'가 결합된 단어이다. 여기서 '壘'는 '흙을 쌓아 만든 둑' 또는 '요새'를 의미하며, 이는 솟아오른 지형적 특징을 잘 나타낸다. 지질학 용어로서의 개념은 독일어 'Horst'에서 유래했으며, 이 단어는 본래 '둥지', '은신처', '숲이 우거진 언덕' 등의 의미를 가진다. 'Horst'가 지질학 용어로 도입된 것은 19세기 말경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

  • 형성 원리: 지각에 작용하는 인장력(tension)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정단층(normal fault)에 의해 형성된다.
  • 구조: 일반적으로 두 개의 평행한 정단층 사이에 끼어 있는 형태로 나타나며, 단층 경계를 따라 주변 지괴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단면상으로는 사다리꼴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
  • 발생 환경: 대륙 열곡대, 확장형 경계(extensional plate boundary)와 같이 지각이 늘어나거나 분열되는 지역에서 흔히 관찰된다.
  • 지형적 특징: 지루가 넓게 발달하면 주변보다 높은 산맥이나 고원 지형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지형은 침식과 풍화 작용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 지구대와의 관계: 지루는 종종 지구대(graben)와 교대로 나타나며, 지각 인장 환경에서 지구대-지루-지구대의 반복적인 구조를 형성하기도 한다.

관련 항목

  • 정단층(Normal fault)
  • 지구대(Graben)
  • 단층(Fault)
  • 열곡대(Rift zone)
  • 지각 변형(Crustal de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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