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발광 17세》(영어 원제: The Edge of Seventeen)는 2016년에 공개된 미국의 성년기(coming-of-age) 코미디 드라마 영화이다. 켈리 프리먼 크레이그(Kelly Fremon Craig)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장편 데뷔작이며, 제임스 L. 브룩스, 리처드 사카이, 줄리 앤셀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개요
이 영화는 17세 소녀 네이딘 프랭클린(헤일리 스타인펠드 분)이 주인공으로, 가족과 친구 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과 성장통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원제 The Edge of Seventeen은 스티비 닉스(Stevie Nicks)의 동명 곡에서 따왔으며, 한국어 제목인 '지랄발광 17세'는 원제의 'Edge'(날카로운 경계)가 지닌 'edgy'(까칠하고 신경질적인)라는 뉘앙스를 반영하여 의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거리
네이딘은 어릴 적 아버지를 심장마비로 잃은 후, 자신에게 무관심한 어머니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오빠 사이에서 열등감과 외로움을 느끼며 자란다. 유일한 절친이었던 크리스타가 오빠 데리언과 사귀게 되면서 배신감을 느끼고, 충동적인 행동과 자조적인 태도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는다. 역사 교사 브루너(우디 해럴슨 분)의 조언과 동급생 어윈(헤이든 제토 분)의 관심 속에서, 네이딘은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과정을 겪는다.
출연진
-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 - 네이딘 프랭클린 역
-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 - 브루너 선생님 역
- 키라 세지윅(Kyra Sedgwick) - 모나 프랭클린(어머니) 역
- 헤일리 루 리처드슨(Haley Lu Richardson) - 크리스타 역
- 블레이크 제너(Blake Jenner) - 데리언 프랭클린(오빠) 역
- 헤이든 제토(Hayden Szeto) - 어윈 김 역
제작 및 개봉
제작비는 약 900만 달러였으며, 2016년 9월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었다. 미국에서는 2016년 11월 18일 STX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장 개봉하였고,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6월 28일 개봉하여 최종 누적 관객 수 약 83,000명을 기록하였다. 배급은 소니 픽처스가 담당하였다.
평가
로튼 토마토 신선도 94%, 메타크리틱 점수 77점을 기록하며 비평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연기와 10대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각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씨네21의 평론가들은 "스스로가 미워 안달하는 열일곱, 간섭하지 않고 기다리는 영화"(김혜리),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지만, 뒤돌아보면 화끈거리는 시절"(허남웅) 등의 평가를 남겼다.
기타
극 중 등장하는 어윈 김은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로, 감독의 학창 시절 실제 절친이었던 한국계 친구를 모티브로 하여 창작되었다. 해당 배역을 연기한 헤이든 제토는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이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한국어 더빙도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