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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협 천체

정의

지구 위협 천체(地球威脅天體, 영어: Potentially Hazardous Object, PHO)는 근지구 천체 가운데 지구와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할 수 있고, 충돌할 경우 지역적 규모의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천체를 가리킨다. 대부분은 소행성이며, 이를 구체적으로 지구 위협 소행성(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 PHA)이라고 부른다. 일부 혜성도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분류 기준

국제천문연맹(IAU) 계열의 관례에 따르면, 지구 위협 천체는 다음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근지구 천체로 정의된다.

  • 최소 궤도 교차 거리(MOID, Minimum Orbit Intersection Distance)가 0.05 천문단위(AU) 이하일 것. 이는 약 750만 km로, 지구–달 거리의 약 19.5배에 해당한다.
  • 절대 등급(H)이 22.0보다 작을(즉 밝을) 것. 이는 평균 반사율을 고려할 때 지름이 대략 140 m 이상인 천체에 상응한다.

즉, 궤도가 지구에 충분히 근접할 수 있고, 크기가 충분히 커서 지표 충돌 시 광역 피해를 낼 수 있는 천체를 뜻한다. 다만 이 기준은 "잠재적 위험"을 나타내는 것이며, 실제 충돌 확률이나 충돌 시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황

한국어 위키백과의 서술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으로 약 2,000개의 지구 위협 천체가 발견되었고, 이 가운데 157개는 지름이 1 km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향후 100년 이내에 지구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천체는 미국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센트리(Sentry) 위험 목록에 등재되며, 같은 시점 기준 43개가 등재되어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관측이 진행됨에 따라 계속 갱신되므로, 최신 값은 NASA CNEOS나 ESA NEO 위험 목록 등 공식 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적절하다.

위험도 평가 척도

천체의 충돌 위험을 정량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척도로 토리노 척도와 팔레르모 척도가 사용된다.

  • 토리노 척도(Torino scale): 1995년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리처드 P. 빈젤이 제안하고, 199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거쳐 공식화되었다. 0에서 10까지의 수치와 색으로 충돌 확률과 예상 피해를 함께 나타내며, 주로 일반 대중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
  • 팔레르모 척도(Palermo scale): 배경 위험(일정 기간 내 평균적인 충돌 위험)을 기준으로 삼아 상대적 위험도를 상용로그 단위로 정량화한 척도로, 주로 전문가 집단에서 사용된다.

관련 개념

  • 근지구 천체(NEO): 근일점 거리가 1.3 AU 이내인 천체로, 지구 위협 천체는 그 부분집합에 해당한다.
  • 충돌 사건(impact event): 소행성·혜성 등 천체가 지구나 다른 행성에 충돌하는 사건.
  • 행성 방어(planetary defense): 지구 위협 천체를 탐지·추적하고 필요 시 궤도를 변경하는 활동.

참고

지구 위협 천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천문학 용어로, 위키백과를 비롯한 다수의 공신력 있는 출처에서 정의가 확인된다. 다만 본 문서에 인용된 발견 개수·목록 수치 등은 특정 시점의 집계이므로, 실시간 정보는 NASA CNEOS, ESA NEO Coordination Centre 등 공식 기관 자료를 참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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