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地球, 영어: Earth)는 태양계에서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 위치를 차지하는 행성이다. 태양계 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형 행성 가운데 가장 크며, 두꺼운 대기층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구는 현재까지 생명체의 존재와 문명의 발생이 확인된 유일한 천체이다.
명칭과 어원
'지구'라는 한자어는 '땅 지(地)'와 '공 구(球)'가 결합된 것으로, '땅덩어리' 또는 '지구(地毬)'라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 영어 명칭 'Earth'는 고대 영어 'eorþe'에서 비롯되었으며, '땅' 또는 '흙'을 뜻하는 게르만계 어원을 지닌다.
물리적 특성
지구의 평균 반지름은 약 6,371km이며, 완전한 구(sphere)가 아니라 적도 부분이 다소 부풀어 오른 회전타원체(回轉楕圓體)의 형태를 띤다. 지구의 질량은 약 5.97×10²⁴kg이고, 평균 밀도는 약 5.515g/cm³이다. 표면 중력은 9.80665m/s²이며, 탈출속도는 11.186km/s이다. 지구의 표면적은 약 5억 1,000만 km²이며, 이 중 약 71%는 바다, 약 29%는 육지로 구성되어 있다.
궤도와 회전
지구는 태양 주위를 약 365.256일(항성년 기준)에 한 바퀴 공전하며, 평균 공전 궤도 반지름은 약 1억 4,960만 km로 이는 1천문단위(AU)에 해당한다. 지구의 궤도 이심률은 약 0.0167로 근일점과 원일점에서 태양까지의 거리에 다소 차이가 있다. 지구의 자전 주기는 약 23시간 56분(항성일 기준)이며, 자전축 기울기는 약 23.44°로 계절 변화의 원인이 된다.
대기와 환경
지구 표면의 대기압은 약 100kPa이며, 대기는 질소와 산소를 주성분으로 한다. 지구의 표면 평균 기온은 약 15°C이다. 지구의 달(月)은 지구가 가진 유일한 자연위성이며, 지구와 달 사이의 중력 상호작용에 의해 조석 현상이 발생한다.
형성과 역사
지구는 약 45억 6,700만 년 전 태양계 형성과 같은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시 지구의 성장 과정에서 소행성 충돌, 중력 에너지,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열 등의 요인으로 내부가 용융 상태였으며, 이후 표면이 냉각되면서 최초의 지각이 형성되었다. 지구의 대기와 바다는 원시 대기의 수증기 응결 및 혜성 유입 등 복합적인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조
지구의 내부는 지각(地殼), 맨틀(mantle), 외핵(外核), 내핵(內核)으로 구분된다. 지구의 질량 대부분은 철과 산소(각각 약 32%) 그리고 마그네슘과 규소(각각 약 15%)가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