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면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신안군에 속하는 행정 구역이다. 전형적인 다도해 지역의 섬으로 이루어진 면으로, 갯벌과 천일염 생산지로 유명하며,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2009년 아시아 최초로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역사 증도면 지역은 본래 무안군 지도면에 속해 있었다.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리되면서 신안군 지도면에 편입되었다. 이후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27호에 따라 지도면에서 증동리, 우전리, 방축리, 대초리 일원을 분리하여 증도면으로 승격되었다. 증도면은 섬이었던 지리적 특성상 오랜 기간 외부와 단절되어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보존할 수 있었다. 2000년대 후반 증도대교 개통과 슬로시티 지정은 지역의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지리 증도면은 전라남도 신안군 북서부에 위치하며, 주요 섬인 증도를 비롯한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으로는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고, 동쪽으로는 압해읍과 연결되어 있다. 광활한 갯벌 지형이 발달해 있으며, 특히 태평염전 주변의 갯벌은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이자 자연 학습장으로 가치가 높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보이며, 연륙교인 증도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행정 구역 증도면은 4개의 법정리(法定里)로 구성되어 있으며, 20개의 행정리(行政里)와 여러 자연마을을 관할한다.
- 증동리 (曾東里)
- 우전리 (羽田里)
- 방축리 (防築里)
- 대초리 (大草里)
경제 증도면의 주요 산업은 천일염 생산, 수산업, 그리고 관광업이다.
- 천일염: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염전인 태평염전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그 품질을 인정받아 신안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염전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 수산업: 청정한 갯벌과 해역에서 낙지, 바지락, 짱뚱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생산된다. 주민들의 소득원 중 하나이다.
- 관광업: 슬로시티 지정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이후 생태 관광과 힐링을 테마로 하는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염전 체험, 갯벌 체험, 갯벌 생태 탐방, 해수욕 등이 인기 있는 관광 콘텐츠이다.
문화 및 관광 증도면은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시티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 태평염전: 1953년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 정착과 국산 소금 생산을 위해 조성된 대규모 염전으로, 일제강점기부터 명맥을 이어온 국내 유일의 돌 염전과 함께 염생식물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소금 박물관과 염전 체험장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 짱뚱어다리: 갯벌 위를 가로지르는 목교로, 짱뚱어와 갯벌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명소이다. 증도 여행의 상징적인 다리로 꼽힌다.
- 우전해변: 완만한 경사와 깨끗한 모래사장,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해변으로,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 엘도라도 리조트: 우전해변 인근에 조성된 해양 리조트로, 숙박 및 다양한 레저 시설을 제공한다.
- 갯벌 생태 전시관: 신안 갯벌의 중요성과 생태계를 소개하는 교육 및 체험 공간이다.
-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순교 성지로,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교통 과거에는 선박을 이용해야만 접근이 가능했으나, 2007년 증도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상 교통을 통한 접근이 용이해졌다. 증도대교를 통해 신안군 압해읍과 연결되며, 이후 무안군 운남면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신안군 공영버스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