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희(重熙)는 1032년 11월부터 1055년 8월까지 요나라(거란국) 제7대 황제인 흥종(興宗) 야율종진(耶律宗眞)이 사용한 두 번째 연호이다. 약 22년 10개월 동안 사용되었으며, 흥종이 사망한 후 도종(道宗)이 청녕(淸寧)으로 개원할 때까지 이어졌다.
개원 및 변천
- 경복(景福) 2년 11월 11일(1032년 12월 16일)에 연호를 중희(重熙)로 개원하였다.
- 중희 24년 8월 16일(1055년 9월 9일), 흥종이 사망하고 도종이 즉위하면서 연호를 청녕(淸寧)으로 개원하였다.
연대 대조표
중희 연호는 서기 1032년부터 1055년까지 사용되었으며, 같은 시기 북송(北宋)에서는 명도(明道), 경우(景祐), 보원(寶元), 강정(康定), 경력(慶曆), 황우(皇祐), 지화(至和) 등의 연호가 사용되었다. 간지(干支)로는 임신(壬申)에서 을미(乙未)에 해당한다.
의미
중희(重熙)는 '거듭 밝아진다' 또는 '거듭 빛난다'는 의미를 지닌 한자어로, 요나라 흥종 시기 국운의 번영을 기원하는 뜻에서 채택된 연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