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의 부총통(中華民國副總統)은 중화민국의 국가원수인 총통에 다음가는 관직이다. 총통이 궐위될 경우 부총통이 그 직무를 대행하며, 총통직을 승계한다. 총통의 권한이 크고 행정원장이 행정원을 통솔하며 내각을 운영하는 데 반해, 부총통의 실질적 권한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자격 및 선출 방식
만 40세 이상의 중화민국 국민이면 부총통으로 선출될 수 있다. 총통 선거와 동시에 부총통 선거가 실시되며, 총통 후보와 부총통 후보가 하나의 선거 명부(티켓)를 구성하여 유권자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임기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하여 재선이 가능하다(중임제). 1996년 직접선거 실시 이전에는 임기가 6년이었으나, 이후 4년으로 조정되었다.
역사
1912년 중화민국 임시정부 수립 당시부터 부총통직이 존재하였고, 북양정부 시기에도 유지되었으나 1924년에 폐지되었다. 이후 1948년 중화민국 헌법 제정과 함께 다시 설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헌정 실시 이전(북양정부 시기)과 이후의 부총통직은 별개의 제도로 간주하여 대수를 따로 산정한다.
현직
현직 부총통은 샤오메이친(蕭美琴)으로, 2024년 5월 20일 취임하였다. 그녀는 중화민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부총통이다.
역대 부총통
헌정 실시 이후(1948년~)의 역대 부총통은 다음과 같다.
| 대 | 이름 | 임기 | 정당 | 비고 |
|---|---|---|---|---|
| 1 | 리쭝런(李宗仁) | 1948~1954 | 국민당 | 총통 권한대행 역임 |
| 2 | 천청(陳誠) | 1954~1965 | 국민당 | 임기 중 사망 |
| 3 | 옌자간(嚴家淦) | 1966~1975 | 국민당 | 총통 사망으로 직무승계 |
| 4 | 셰둥민(謝東閔) | 1978~1984 | 국민당 | |
| 5 | 리덩후이(李登輝) | 1984~1988 | 국민당 | 총통 사망으로 직무승계 |
| 6 | 리위안추(李元簇) | 1990~1996 | 국민당 | |
| 7 | 롄잔(連戰) | 1996~2000 | 국민당 | 직접선거 실시 |
| 8 | 뤼슈롄(呂秀蓮) | 2000~2008 | 민주진보당 | 최초의 여성 부총통 |
| 9 | 샤오완창(蕭萬長) | 2008~2012 | 국민당 | |
| 10 | 우둔이(吳敦義) | 2012~2016 | 국민당 | |
| 11 | 천젠런(陳建仁) | 2016~2020 | 무소속 | 최초의 무소속 출신 |
| 12 | 라이칭더(賴清德) | 2020~2024 | 민주진보당 | |
| 13 | 샤오메이친(蕭美琴) | 2024~ | 민주진보당 | 2번째 여성 부총통 |
관저
부총통의 관저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부총통 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