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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입력단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정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重症急性呼吸器症候群,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중증 호흡기 감염병이다.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2003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다.

병원체 원인 병원체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로, 코로나바이러스과(Coronaviridae)에 속하는 단일 가닥 양성 방향 RNA 바이러스이다. 박쥐를 자연 숙주로 하며, 사향고양이 등 중간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파 경로 주로 감염자의 비말(침, 콧물 등)이나 호흡기 분비물과의 직접 접촉, 오염된 물체 표면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공기 전파(에어로졸) 가능성도 특정 의료 시술 환경 등에서 보고된 바 있다. 증상 발현 전 전파력은 낮으나, 발병 후 2주차에 바이러스 배출량이 정점에 달해 이 시기에 전파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양상 잠복기는 평균 4~6일(최대 10일 내외)이다. 발열(38℃ 이상), 오한,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 전신 증상으로 시작하며, 2~7일 후 마른기침, 호흡곤란, 저산소증 등 하기도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의 경우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으로 진행되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진단 의심 환자의 호흡기 검체(가래, 비인두 도말 등), 혈액, 대변 등을 대상으로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eal-time RT-PCR)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거나, 혈청학적 검사(항체 검사)로 확진한다.

치료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가 확립되어 있지 않아, 주로 산소 요법, 인공호흡기 치료, 수액 공급, 2차 세균 감염 예방 및 치료 등 보존적 지지 요법을 시행한다. 과거 유행 당시 리바비린, 인터페론,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었으나 효과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예방 및 관리 백신은 현재 상용화된 것이 없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표준 감염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발생 시 즉시 신고 및 격리 치료, 접촉자 추적 관리 등 강력한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역사적 의의 2002~2003년 전 세계 29개국에서 약 8,098명의 환자와 774명의 사망자가 발생(치명률 약 9.6%)한 최초의 21세기 신종 감염병 대유행 사례이다. 2004년 이후 자연 발생 환자 보고는 없으나, 실험실 사고 등에 의한 재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감시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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