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주곡(重奏曲)은 음악 용어로, 중주(重奏)를 위하여 작곡된 악곡을 뜻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중주곡은 "중주를 위하여 작곡한 악곡"으로 정의된다.
중주(重奏)란 두 사람 이상이 어울려 음악을 연주할 때 각 악기가 각각 다른 음을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사용되는 악기에는 특별한 지정이 없으나, 같은 음빛깔의 악기를 편성하거나 화성적인 안정감을 위하여 피아노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중주는 연주 인원과 악기 편성에 따라 이중주(2중주), 삼중주(3중주), 사중주(4중주), 오중주(5중주) 등으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중주곡도 이중주곡, 삼중주곡, 사중주곡 등으로 세분화된다.
중주곡은 서양 고전음악의 실내악(Chamber Music) 장르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실내악은 작은 규모의 앙상블을 위한 음악으로, 독주자나 지휘자가 없이 모든 연주자가 동등한 음악적 위치에서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중주곡으로는 현악 사중주, 피아노 삼중주, 목관 오중주 등을 위한 작품들이 있으며,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 많은 작곡가들이 중주곡을 작곡하였다.
한자어로는 重(거듭 중), 奏(아뢸 주), 曲(굽을 곡)으로 구성되며,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곡'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성악의 경우에는 '중주' 대신 '중창(重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에 해당하는 악곡은 중창곡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