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도아리아어군(Central Indo-Aryan languages)은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 인도아리아어군에 속하는 하위 언어 집단으로, 인도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주로 사용된다. 힌디어군(Hindi languages)이라고도 불린다. 역사적으로 중세 프라크리트(Prakrit)에서 유래한 방언 연속체를 이루며, 전통적인 사용 지역은 인도의 이른바 '힌디 벨트(Hindi Belt)'의 일부에 해당한다.
이 어군은 크게 서부 힌디어군(Western Hindi)과 동부 힌디어군(Eastern Hindi)으로 세분된다. 서부 힌디어군은 샤우라세니 프라크리트(Shauraseni Prakrit)의 아파브람샤(Apabhraṃśa) 단계에서, 동부 힌디어군은 아르다마가디 프라크리트(Ardhamagadhi Prakrit)에서 각각 발전한 것으로 본다.
중인도아리아어군에 속하는 대표적인 언어로는 힌두스탄어(힌디·우르두어)가 있으며, 이는 델리 지역의 카리볼리(Khariboli) 방언을 바탕으로 현대 표준 힌디어와 표준 우르두어의 문어적 기준이 되었다. 그 밖에 서부 힌디어군에는 하리안비어, 브라즈어, 분델리어 등이, 동부 힌디어군에는 아와디어, 바겔리어, 차티스가르히어 등이 포함된다. 또한 롬어(Romani)와 도마리어(Domari)도 중인도아리아어군에서 유래한 언어로 분류된다.
언어학적 분류 체계에 따라 이 어군의 정확한 경계와 구성 언어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영어의 'Middle Indo-Aryan languages'(중세 인도아리아어군)는 고대 인도아리아어와 신(新) 인도아리아어 사이의 역사적 언어 단계를 가리키는 별개의 개념이다. 한국어의 '중인도아리아어군'이라는 표현은 'Central Indo-Aryan' 즉 힌디어군을 지칭하는 데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중'(中)이 '중앙'과 '중세'의 의미를 모두 가질 수 있어 영어의 Middle Indo-Aryan과 혼동될 여지가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