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 연령(median age)은 인구학에서 사용되는 통계적 지표로, 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대로 나열하였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사람의 해당 연령을 의미한다. 즉, 전체 인구의 절반은 이 연령보다年轻고, 나머지 절반은 이 연령보다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평균 연령(average age)이 전체 인구의 연령을 산술평균한 값인 반면, 중위 연령은 극단값(초고령 또는 초저연령)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인구의 연령 분포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중위 연령이 높을수록 해당 인구 집단의 고령화 정도가 심각함을 의미한다.
통계청(KOSIS)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중위 연령은 1960년 19.0세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4년 기준 46.1세에 이르렀으며, 2070년에는 62.2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저출산과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한 인구 고령화의 결과로 분석된다. 세계적으로도 중위 연령은 상승 추세에 있으며, CIA 2020년 추정치 기준 세계 평균 중위 연령은 31.0세이다. 국가별로는 모나코(55.4세), 일본(48.6세), 독일(47.8세) 등이 높은 편이며, 니제르(14.8세)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낮은 수치를 보인다.
중위 연령은 국가의 인구 구조를 진단하고, 고령화 사회 진입 정도를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되며, 정부의 인구·복지·경제 정책 수립에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