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광장(폴란드어: Rynek Główny)은 폴란드 크라쿠프(Kraków) 구시가지(Old Town)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시장 광장이다. 크라쿠프 시의 중심 도시 공간이자 주요 관광 명소에 해당하며,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 시장 광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광장은 약 200m × 200m 규모로, 면적은 약 3.79헥타르에 달한다.
역사적 배경에 따르면, 이 광장은 1241년 몽골의 침입으로 도시가 파괴된 이후 1257년 비엘레츠키 지방왕 볼레스와프 5세(Bolesław V the Chaste)에 의해 마그데부르크법에 따른 도시 재건 과정에서 재설계되었다. 당초 광장에는 낮은 시장 가판대와 행정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고, 주변에 순환 도로가 있었다. 카지미에시 3세 대왕은 고딕 양식의 수키엔니체(직물 회관)와 시청사를 건설하여 광장의 상업적 기능을 강화하였다. 크라쿠프는 당시 폴란드 왕국의 수도이자 한자 동맹의 일원으로 번성하였다.
광장은 오랜 기간 여러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되었다. 1525년에는 알브레히트 폰 호엔촐레른이 폴란드 왕 지그문트 1세에게 프로이센 공물을 바친 사건이 이곳에서 일어났으며, 1794년에는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가 이 광장에서 봉기를 선언하였다. 1978년 유네스코는 이 광장이 포함된 크라쿠프 구시가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2005년에는 미국의 프로젝트 퍼블릭 스페이스(Project for Public Spaces)가 이 광장을 "세계 최고의 광장"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주요 건축물 및 시설로는 광장 중앙에 위치한 수키엔니체(직물 회관)가 대표적이다. 14세기에 직물 무역 중심지로 처음 설계되었으며, 1555년 화재 이후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1층은 상점과 카페로, 2층은 국립박물관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성 마리아 대성당(코시치우 마리아츠키), 성 보치에하 교회, 시청사 탑, 아담 미츠키에비치 기념비 등이 광장 주변에 위치한다. 광장 지하에는 중세 시대의 지하실이 남아 있으며, 일부는 레스토랑, 펍 등의 상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광장은 크라쿠프의 연례 행사들이 개최되는 중심지로, 크리스마스 마켓, 라이코닉 축제, 학생 축제, 신년축제 등 다양한 공공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Lonely Planet 여행 가이드는 2013년 이 광장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상의 정보는 크라쿠프 중앙시장광장이 실제 존재하는 유서 깊은 역사적 장소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라는 점을 확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