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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 (기독교)

중생(重生, Regeneration)은 기독교 신학에서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 있던 인간이 성령의 역사로 새로운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헬라어 '팔린게네시아(παλιγγενεσία, 다시 태어남)' 또는 '게네시스 아노덴(γένεσις ἄνωθεν, 위로부터 난 것)'을 번역한 용어이다.

신학적 의미 중생은 구원 서정(Ordo Salutis)에서 칭의(Justification) 이전 또는 동시적 단계로 이해되며, 인간의 의지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단독 은혜)에 의한 초자연적 변화로 간주된다. 요한복음 3장 3-5절(니고데모와의 대화), 디도서 3장 5절, 베드로전서 1장 23절 등이 주요 성경적 근거로 인용된다.

교파별 이해

  • 개신교(개혁주의/칼뱅주의): 중생을 '효력 있는 소명(Effectual Calling)'의 결과로 보며, 인간의 타락한 본성이 근원적으로 변화되어 회개와 믿음이 가능해지는 결정적 계기로 본다. '중생 이전의 회심'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 루터교: 세례를 통한 '물과 성령으로 난 것'으로서 중생을 강조하며, 세례를 중생의 씻음(Regeneration washing)과 연결한다.
  • 로마 가톨릭교회: 세례성사를 통해 원죄가 씻기고 성화의 은총이 주입되는 과정으로 중생을 이해하며, 이를 '정화(Justification)'의 초기 단계로 통합하여 설명한다.
  • 성공회: 세례를 중생의 도구로 보나, 성인의 경우 신앙 고백과 회개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관련 개념

  • 회심(Conversion): 중생에 대한 인간의 자발적 응답(회개와 믿음)으로, 중생의 열매이자 증거로 간주된다.
  • 성화(Sanctification): 중생으로 심겨진 새 생명이 평생에 걸쳐 성장해 가는 과정.
  • 구원(구원론): 중생은 구원의 적용 단계에서 가장 기초적인 사건으로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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