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신도시(中洞新都市)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및 상동 일대에 조성된 대한민국의 1기 신도시이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과 함께 1980년대 후반 정부의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1988년 9월 13일 발표)에 따라 개발이 추진되었으며, 1990년 2월부터 1996년 1월까지 사업이 시행되어 1993년 2월 첫 입주가 시작되었다.
중동신도시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기존 부천 구시가지와의 균형 있는 도시공간 구조를 목표로 개발되었다. 개발 당시 도시개발의 경제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개발공사, 부천시 등 3개 기관이 경쟁적으로 참여하여 사업을 분담하였다.
도시계획적 특징으로는 단순한 격자형 가로망 체계를 채택하였으며, 신도시 중앙을 동서 방향으로 관통하는 주간선도로가 구시가지의 간선도로와 직결되도록 설계되었다. 상업지역 비율이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약 10% 이상으로 책정된 반면, 공원·녹지 등 도시공간 시설은 5개 신도시 중 가장 적어 쾌적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도로율은 26% 이상으로 광로 위주로 계획되었다.
면적은 545만 6,000㎡이며, 수용인구는 16만 5,740명, 수용세대는 4만 1,435세대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작은 규모이다. 반면 기준 용적률은 226%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아 재건축·재정비 사업의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부천시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며, 부천시 인구의 약 29%가 거주하고 있다.
교통 측면에서는 남북 방향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동서 방향으로 경인고속도로가 위치하여 수도권 내 이동이 원활하며, 수도권 전철 1호선(송내역, 중동역, 부천역)과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2020년대 중반 이후 중동신도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라 재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24년에는 은하마을과 반달마을A 구역이 국토교통부 지정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되었으며, 2026년 6월 은하마을이 중동신도시 내 첫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되었다. 부천시는 '미래를 닮는, 새로움을 담는 중동'을 비전으로 제로에너지 도시, 일류 교육·주거 도시, 미래변화 대응 도시, 문화·예술도시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