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브림(Julian Bream, 본명: Julian Alexander Bream, 1933년 7월 15일~2020년 8월 14일)은 잉글랜드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자 류트(르네상스 현악기) 연주자이다.
생애 런던 배터시에서 태어난 브림은 1947년 첼트넘에서 공식 데뷔한 이후, 10대 시절부터 수십 회의 BBC 방송 출연과 리사이틀, 영화 녹음 작업에 참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20세기 클래식 기타의 예술적 위상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된다. 기타를 섬세한 살롱 악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형 콘서트홀에서도 충분한 울림을 갖춘 독립적인 예술 악기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음악적 기여 브림은 클래식 기타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의 류트 연주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현대 청중들에게 르네상스 류트 음악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벤저민 브리튼, 윌리엄 월턴, 한스 베르너 헨체 등 당대 주요 작곡가들에게 기타를 위한 새로운 작품을 위촉하고 초연하며 현대 기타 레퍼토리 확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수상 및 활동 브림은 네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하였으며, 1960년부터 1985년까지 스무 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의 주요 활동 시기는 1947년부터 2002년까지였으며, RCA 레드 실 레코드와 EMI에서 다수의 음반을 발매하였다. 1984년에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오른손에 손상을 입어 한때 은퇴를 고려했으나 재활 끝에 연주 활동을 재개하였다.
말년 및 사망 브림은 2002년 공식적으로 연주 활동에서 은퇴하였으며, 2020년 8월 14일 윌트셔주 자택에서 향년 87세로 사망하였다. 그는 대영제국 훈장(CBE)을 수훈받았으며, 사후 그의 예술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줄리언 브림 트러스트(Julian Bream Trust)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