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노 라촐리(이탈리아어: Giuliano Razzoli, 1984년 12월 18일~)는 이탈리아의 알파인 스키 선수로, 주 종목은 회전(slalom)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남자 회전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탈리아 레조에밀리아도 카스텔노보네몬티(Castelnovo ne' Monti)에서 태어났다. 신장 182cm, 체중 88kg이며, 소속 클럽은 CS 에세르치토(C.S. Esercito)였다. 알파인 스키 월드컵 데뷔는 2006년 12월 18일, 만 22세 생일에 알타바디아(Alta Badia)에서 이루어졌다.
라촐리는 월드컵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첫 번째 우승은 2010년 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두 번째 우승은 2011년 3월 스위스 렌처하이데(Lenzerheide)에서 각각 회전 종목으로 달성했다. 월드컵 포디엄(1~3위)은 총 11회로, 모두 회전 종목에서 기록되었다. 월드컵 시즌 최종 순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2015년 종합 25위, 회전 부문 8위였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남자 회전 경기에서 그는 1·2차 시기 합계 1분 39초 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인 크로아티아의 이비차 코스텔리치(1분 39초 48)와는 0.16초 차이였다. 이는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서 알베르토 톰바가 우승한 이후 22년 만에 이탈리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회전에서 따낸 금메달이었으며, 해당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획득한 유일한 금메달이기도 하다.
올림픽에는 2010년(밴쿠버)과 2014년(소치) 두 차례 출전했다. 세계 선수권 대회에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7회 참가했으나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2022년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월드컵에 참가한 후 은퇴했다.
2010년 9월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장 사령관장을 수훈했으며, 2012년 10월에는 육군 은십자훈장을 수여받았다. 별명은 '라초(Razzo, 이탈리아어로 '로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