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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상추

줄기상추는 상추(Lactuca sativa)의 재배 품종으로, 일반적인 잎상추와 달리 두꺼운 줄기를 식용으로 이용하는 채소이다. 학명은 Lactuca sativa var. angustana이며, 국화과(Asteraceae) 왕고들빼기속(Lactuca)에 속한다.

명칭

한국에서는 '궁채'라는 이름으로 널리 통용되며, 중국에서는 '워순(莴笋)' 또는 '궁차이(貢菜)', 영어권에서는 '셀터스(celtuce)', '아스파라거스 레터스(asparagus lettuce)', '스템 레터스(stem lettuce)' 등으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씹는 식감이 해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야마구라게(산속 해파리)'라고도 한다. 국내에서는 궁채 외에도 황실에서 먹었다는 뜻의 '황채(皇菜)', '뚱채' 등의 이명으로도 불린다.

기원 및 역사

줄기상추의 기원에 대해서는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며, 중국에는 당나라 시기에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전해진다. '궁채'라는 이름은 중국 청나라 때 황실에 공물(貢物)로 바치던 채소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 및 특성

일반적인 잎상추에 비해 잎과 줄기가 길고, 줄기가 특히 두껍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줄기의 길이는 30~100cm 정도이며, 지름은 4cm 이상으로 아스파라거스나 셀러리와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잎은 담녹색 또는 갈색을 띠며 폭이 좁고 서로 마주 보며 자란다. 잎과 줄기에는 쓴맛이 있는데, 이는 락투카리움(lactucarium)이라는 성분에 기인한다.

재배

봄과 가을에 씨를 뿌려 재배하며, 모종을 약 30cm 간격으로 심는다. 여린 잎은 심은 지 4~5주 후에 수확할 수 있고, 줄기는 약 30cm 이상 자라면 수확한다.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이 주요 재배지이며, 한국에서는 잎상추나 결구상추에 비해 재배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활용

잎상추가 주로 잎을 소비하는 것과 달리, 줄기상추는 주로 두꺼운 줄기를 요리에 활용한다. 한국에서는 마른 줄기상추를 불려 나물로 무치거나 장아찌로 담가 먹는 경우가 흔하다. 중국에서는 냉채, 볶음,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되며, 일본에서는 절임 요리에 주로 사용된다. 줄기는 껍질을 벗겨 생으로 샐러드에 넣거나 굽거나 삶아서 먹기도 한다. 잎 역시 쌈 채소나 샐러드, 겉절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줄기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락투카리움 성분은 신경 안정 및 진정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저속노화와 건강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줄기상추 무침, 피클, 장아찌 등의 조리법이 공유되며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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