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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나무꾼

《죽음과 나무꾼》(프랑스어: La Mort et le Bûcheron, 영어: Death and the Woodcutter)은 17세기 프랑스의 우화 시인 장 드 라 퐁텐(Jean de La Fontaine, 1621~1695)이 1668년에 발표한 우화, 그리고 이 우화를 주제로 19세기 프랑스 화가 장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 1814~1875)가 1858년에서 1859년 사이에 제작한 유화 작품을 가리킨다.

라 퐁텐의 우화

라 퐁텐의 《우화》(Fables) 제1권 제16번째 우화에 수록된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지친 나무꾼이 무거운 나무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고단한 삶을 한탄하며 죽음을 부른다. 죽음이 즉시 나타나 무엇을 도와줄지 묻자, 나무꾼은 죽음을 보고 두려워하며 "이 나무짐을 다시 등에 지도록 도와달라"고 말한다. 우화는 "죽음은 모든 병을 고치지만, 죽기보다는 참고 견디는 것이 낫다"는 교훈으로 끝맺는다. 이 우화는 고대 그리스의 우화 작가 이솝(Aesop)의 《노인과 죽음》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레의 유화

밀레는 라 퐁텐의 이 우화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하여 캔버스에 유채로 그렸다. 작품 크기는 77×100cm이다. 그림에는 낫을 든 해골 형상의 죽음의 신이 무거운 나무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고 있는 나무꾼을 데려가려는 장면이 알레고리(우의적 표현)로 묘사되어 있다. 밀레는 이 작품에서 농민의 고된 삶과 죽음의 보편성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1878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의 글립토테크 미술관(Glyptoteket)에 소장되어 있다.

기타 예술 작품

라 퐁텐의 동일한 우화를 주제로 한 작품은 밀레 외에도 여러 예술가에 의해 제작되었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알퐁스 르그로(Alphonse Legros, 1837~1911)는 동명의 에칭 판화를 여러 점 제작하였고, 20세기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또한 1927년에서 1930년 사이에 이 주제를 다룬 작품을 남겼다.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é, 1832~1883) 역시 라 퐁텐 우화집의 삽화로 이 장면을 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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