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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역

죽산역은 일제강점기 경기도 안성군 죽산면 죽산리 일대에 위치했던 안성선(安城線)의 철도역이다. 현재는 폐역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연혁

안성선은 일제강점기에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朝鮮京南鐵道株式會社)의 사설 철도로 건설된 노선이다. 안성선은 1925년 천안~안성 구간이 개통된 뒤, 1927년 4월 16일 안성에서 죽산에 이르는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면서 죽산역이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기록된다. 이후 같은 해 1927년 죽산에서 장호원까지의 노선이 이어져 개통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 전쟁)이 격화되면서 일제는 군수 물자 확보를 위해 '선로 공출령'을 시행했고, 이에 따라 1944년 안성~장호원 구간의 선로가 철거되었다. 죽산역 역시 이때 함께 폐역되었다. 위키백과 기록에 따르면 개업일은 1927년 4월 16일, 폐지일은 1944년 12월 1일로 되어 있다. 다만 폐지 시기에 대해 일부 자료는 1944년 4월 5일 선로 철거 시점과 12월 1일 폐역 시점을 구분하여 서술하기도 하여, 세부 일자에 대해서는 자료 간 차이가 있다.

역의 역할과 환경

당시 죽산역은 주변 농산물의 집산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1936년 당시 하루 4왕복의 열차가 정차했으며, 등급은 보통역이었다고 한다. 역에는 여러 개의 창고가 있었고, 인근 용인·진천·음성 등 10여 개 면에서 모인 벼가 대량으로 선적되기도 했다는 증언이 있다. 이는 죽산역이 화물 취급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현황

현재 죽산역은 폐역되어 그 역사가 남아 있지 않으며, 안성선 자체도 이후 전 구간이 폐선되었다. 오늘날 죽산 지역에는 시외버스터미널(죽산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죽산'이라는 이름이 지명·교통 시설에 남아 있다. 다만 이는 철도역이 아닌 버스 터미널로서, 철도역으로서의 죽산역과는 구분된다. 과거 옛 죽산역 자리에 대한 기록과 회고는 지역 블로그나 향토 자료 등에서 확인된다.

어원

'죽산(竹山)'이라는 지명은 '대나무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한자 지명으로, 해당 지역의 지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죽산역이라는 이름 역시 소재지 지명인 죽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역명의 정확한 제정 경위에 대한 공식 기록은 확보되지 않았다.

종합하면, 죽산역은 일제강점기 안성선 상에 존재했던 철도역으로, 1927년 개업하여 1944년 폐역된 실재 역사적 시설이다. 현재는 사라진 역으로, 옛 지역 철도 역사의 일부로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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