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주홍거미

주홍거미는 거미목(Araneae) 주홍거미과(Eresidae) 주홍거미속(Eresus)에 속하는 거미의 한 종이다. 학명은 Eresus kollari이며, 1846년 Rossi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다.

형태

몸길이는 암컷이 9~16mm, 수컷이 8~12mm이다. 암컷은 온몸이 검은색이며 배 부위의 등 쪽에 황갈색의 근육질 점이 네 쌍 있다. 수컷은 머리 부분이 검은색이지만 배 부위의 등은 붉은색(주홍색)을 띠며, 그 위에 큰 검은색 점이 네 개 있고 각 점의 가운데에는 붉은색 근육질 점이 있다. 눈은 여덟 개로 모두 검은색이다. 다리는 짧고 굵으며 각 마디 끝 부분에 흰색 털이 나 있어 검은 바탕에 흰색동 무늬를 나타낸다. 유체(어린 개체)일 때는 흑색에 가까운 암회색이다가 수컷이 성체가 되면서 배 부분이 주홍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생태 및 서식

건조한 곳의 땅속에 굴을 파고 살며, 땅 위에 조잡한 그물을 친다. 천장에 거미줄을 치는 방식이 아니라 땅을 파서 들어간 후 거기에 거미줄을 치고 곤충을 잡아먹는다. 땅속에 집을 짓고 군체를 형성하여 여러 개체가 함께 살기도 한다. 성체 수컷은 여기저기를 떠돌면서 생활하기도 한다. 출현 시기는 4월에서 10월까지이며, 주로 5~10월에 모습을 나타낸다.

분포

한국, 중국, 러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한반도에서는 야산이나 초원 지역 가운데 비교적 건조한 곳의 관목이나 풀뿌리 밑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학적 특징

오랫동안 국내의 주홍거미과에는 주홍거미(Eresus kollari) 단 한 종만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외형이 매우 유사한 또 다른 종(Eresus granosus)이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전 상태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법정보호종 지정 여부 결정을 위한 보호관찰 대상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