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도(Thematic Map)는 특정 주제나 현상의 공간적 분포와 패턴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지도이다. 일반도(General Map)가 지표면의 지형, 하천, 도로, 건물 등 다양한 지리 정보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데 반해, 주제도는 인구 밀도, 강수량, 선거 결과, 산업 분포, 질병 발생률 등 하나의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그 공간적 특성을 강조한다.
주제도의 개념은 계몽시대에 과학적 사고를 위한 도구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Edmond Halley, 1656~1742)가 초기 기여자로 꼽힌다. 핼리는 세인트헬레나에서 체류하는 동안 풍향과 풍속을 시각화한 주제도를 제작한 바 있다.
주제도는 표현 방식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행정 구역별 통계값을 색상이나 음영으로 구분하여 나타내는 단계 구분도(Choropleth Map), 특정 지점의 값을 기호의 크기로 표현하는 비례 기호도(Proportional Symbol Map), 동일한 값을 가진 지점을 선으로 연결하는 등치선도(Isoline Map), 점의 밀도로 분포를 나타내는 점묘도(Dot Density Map), 이동의 흐름과 방향을 선의 굵기로 표현하는 유선도(Flow Map), 지역의 면적을 통계값에 비례하여 변형시킨 카토그램(Cartogram) 등이 있다.
현대에 들어 GIS(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의 발달로 주제도 제작과 활용이 크게 확대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지도집, 환경부의 환경공간정보서비스 등에서 다양한 주제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분포, 미세먼지 농도, 토지 피복 현황 등 공공 정책과 일상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