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계병은 조선시대 군영(軍營)에서 취사 및 식량 관리를 담당하던 병종(兵種)이다.
주계병은 각 군영에 소속되어 군인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식량의 보관 및 배급을 책임졌다. 이들은 단순히 밥을 짓는 역할뿐만 아니라, 식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식량을 보충하는 일까지 수행하여 군대의 전투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주계병은 평상시에는 취사 업무에 종사했지만, 전시에는 군수 물자를 운반하거나, 부상병을 간호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주계병의 편성과 규모는 군영의 크기와 성격에 따라 달랐으며, 이들의 복무 환경은 열악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군인들의 사기를 유지하고 전투력을 보존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결코 간과될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계병의 역할은 점차 전문화되었고, 조선 후기에는 숙련된 주계병들이 군영의 식량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군대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