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좡쩌둥

좡쩌둥(庄则栋, Zhuang Zedong, 1940년 8월 25일 ~ 2013년 2월 10일)은 중화인민공화국의 탁구 선수이자 스포츠 행정가이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서 태어났으며, 10대 시절부터 중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그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1961년(제26회), 1963년(제27회), 1965년(제28회) 세 차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탁구의 전성기를 연 인물로 평가된다.

좡쩌둥은 1971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3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미국 선수 글렌 코완(Glenn Cowan)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른바 '핑퐁 외교'(Ping-pong diplomacy)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훈련을 마치고 자국 버스를 놓친 코완이 중국 선수단 버스에 오르자, 좡쩌둥은 그에게 황산 그림이 그려진 실크 손수건을 선물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이 사건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마오쩌둥(毛泽东) 주석의 지시로 미국 탁구 대표팀이 중국에 초청되었다. 이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미중 간 인적 교류였으며, 이후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1979년 양국 수교로 이어지는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문화대혁명 시기인 1974년부터 1976년까지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江青)의 신임을 얻어 국가체육위원회 주임을 역임하였다. 그러나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하고 '사인방'(四人帮)이 체포된 이후, 좡쩌둥도 함께 구금되어 조사를 받았다. 1980년 조사가 종료된 후 산시성 타이위안으로 좌천되어 지방 탁구팀 코치로 활동하였다. 1985년 베이징으로 돌아와 유소년 탁구 선수들을 지도하였다.

사생활方面에서는 피아니스트 바오후이차오(鲍蕙荞)와 결혼하였으나 1985년 이혼하였고, 1987년 일본계 중국인 사사키 아쓰코(佐佐木敦子)와 재혼하였다. 2008년 결장암(직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2013년 2월 10일 베이징의 유안(佑安) 병원에서 7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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