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당(左派黨, 스웨덴어: Vänsterpartiet, 약칭 V)은 스웨덴의 사회주의 정당으로, 1917년 5월 13일 창당되었다. 스웨덴어 당명인 '벤스테르파르티에트(Vänsterpartiet)'는 '좌파당'이라는 의미이다.
개요
좌파당은 경제적으로 민영화에 반대하고 공공지출 확대를 주장하는 좌익 정당이다. 외교적으로는 유럽회의주의 성향을 지니며,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비판적이고 스웨덴의 유로존 가입에 반대한다. 또한 생태사회주의, 여성주의, 공화주의, 반인종주의 성향을 띤다. 정치적 스펙트럼상 좌익 내지는 진보적 좌파로 분류된다.
역사
1917년, 스웨덴 사회민주노동자당(SAP)이 자유주의 세력과 협력하고 러시아 10월 혁명을 지지하지 않자, 이에 반발한 급진 좌파들이 탈당하여 '스웨덴 사회민주좌파당(Sveriges socialdemokratiska vänsterparti, SSV)'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하였다. 1921년 코민테른(국제공산당)에 가입하면서 당명을 '스웨덴 공산당(Sveriges kommunistiska parti, SKP)'으로 변경하였다.
이후 공산당 시절을 거쳐 1967년 당명을 '좌파당-공산주의자들(Vänsterpartiet Kommunisterna, VPK)'로 변경하였고, 1990년 공산주의 노선을 공식 포기하고 현재의 '좌파당(Vänsterpartiet)'으로 개칭하였다.
이념 및 정책
좌파당은 사회주의, 민주사회주의, 생태사회주의를 표방한다. 노동 정책에서는 고용보호법의 추가 자유화에 반대하며, 스웨덴 의회 정당 중 유일하게 주 30시간 노동제를 주장한다. 여성주의 정책에서는 1996년 당 강령에 여성주의를 공식 채택하였고, 성평등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한다. 외교적으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1967년 국경에 기반한 두 국가 해결안을 지지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보인다. 스웨덴의 군주제 폐지와 공화제 도입을 주장하는 공화주의 성향도 지니고 있다.
의회 내 역할
좌파당은 중앙 정부 내에 여당으로 참여한 적은 한 번도 없으나, 스웨덴 사회민주노동자당이 이끄는 소수 정부에 대해 신임 공급(external support) 방식으로 지지를 제공해 왔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는 사회민주당 및 녹색당과의 협력 체제를 유지하였고, 이후에도 여러 사회민주당 주도 정부를 조건부로 지지하였다. 2021년에는 집세 개혁 문제를 두고 스테판 뢰벤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도 하였다.
조직 및 국제 관계
당의 청년 조직은 '청년 좌파(Young Left)'이다. 유럽 의회 내에서는 '유럽 연합좌파-북유럽 녹색좌파(GUE/NGL)' 교섭단체에 속해 있다. 북유럽 지역에서는 북유럽 녹색좌파동맹(Nordic Green Left Alliance)의 회원이며, 유럽 정당 연합으로는 '이제는 인민(Now the People!)'과 '유럽 좌파 연합(European Left Alliance)'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대 동향
2020년 10월, 이란계 스웨덴인인 누시 다드고스타르(Nooshi Dadgostar)가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202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좌파당은 11.06%의 득표율로 2석을 획득하며 약진하였다. 2024년에는 기존의 정책이었던 'EU 탈퇴' 주장을 공식 철회하였다. 2022년 이후 스웨덴의 NATO 가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견지하였다.
선거 결과
1998년 스웨덴 총선에서 12.0%의 득표율(43석)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의 선거 성적을 거두었다. 최근 2022년 총선에서는 6.75%의 득표율로 24석을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