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공산주의(左派共產主義, 영어: Left communism)는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사회민주주의의 관념 및 실천들을 비판하는 공산주의 내부의 좌파적 경향들을 통칭하는 명칭이다. 이는 하나의 통일된 이론 체계라기보다, 초기 코민테른(제3인터내셔널) 내부에서 형성된 여러 좌익 경향들을 묶어 부르는 개념이다.
좌파공산주의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큰 조류로 구분된다. 첫째는 네덜란드-독일 좌파로, 평의회공산주의(council communism)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러시아 혁명 이후 코민테른의 입당 전술과 소비에트의 형해화, 공산당 권력의 강화를 비판했다. 주요 인물로 안톤 판네쿡(Anton Pannekoek), 오토 륄레(Otto Rühle), 헤르만 호르터(Herman Gorter), 카를 코르쉬(Karl Korsch) 등이 있다. 평의회주의자들은 볼셰비키의 10월 혁명과 그 결과물인 공산당 관료제가 부르주아적 성격을 가진 국가자본주의 체제라고 보았으며, 스탈린 이전의 레닌부터 비판하였다. 이들은 전위당을 반대하고 노동자 평의회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를 주장했다.
둘째는 이탈리아 좌파공산주의, 또는 보르디가주의(Bordigaism)이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 사회당과 이탈리아 공산당 내부에서 형성되었으며, 아마데오 보르디가(Amadeo Bordiga)가 이론적 영수였다. 보르디가주의자들은 평의회주의자들과 달리 스스로를 레닌주의자로 정체화하였고, 스탈린에 의해 정립된 마르크스-레닌주의만이 사이비 레닌주의라는 입장을 취했다. 평의회주의와 달리 보르디가주의는 전위당을 주장하며 중앙집권적 당 조직을 강조했다.
그 밖에 혁명 이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Alexander Bogdanov), 막심 고리키(Maxim Gorky) 등의 브페료드(Вперёд, 전진파)를 러시아 좌파공산주의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흐름은 니콜라이 부하린(Nikolai Bukharin), 알렉산드라 콜론타이(Alexandra Kollontai) 등으로 이어졌으나 구성원 대부분이 레닌주의로 전향하면서 소멸하였다.
이러한 경향들은 모두 레닌주의보다 더 극좌의 입장이며, 의회주의와 인민전선을 반대했다는 정도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그 외의 부분에서는 내용이 상당히 상이하다. 좌파공산주의는 레닌의 저서 《좌익공산주의: 유아적 무질서》(1920)를 통해 비판받은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좌파공산주의 이념을 따르는 국제적 단체로는 국제공산당(ICP), 국제 공산주의자 경향(ICT), 국제 공산주의 흐름(ICC) 등이 존재하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지에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