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左/佐/座/坐)는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에서 비롯된 다양한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주요 의미와 용법은 다음과 같다.
1. 左 (왼쪽 좌)
- 북쪽을 향하였을 때의 서쪽과 같은 쪽, 즉 '왼쪽'을 의미한다.
- 정치적으로 급진적이거나 사회주의적·공산주의적인 경향이나 단체를 가리키는 '좌파(左派)'의 약칭으로도 사용된다. 이 용법은 1792년 프랑스 국민 의회에서 급진파인 자코뱅당이 의장석의 왼쪽에 앉았던 데서 유래하였다.
- 중국과 한국의 성씨로 사용된다. 한국의 좌씨(左氏) 본관으로는 청주(淸州), 제주(濟州) 등이 현존한다.
- 고대 중국 한자에서 '좌(左)'는 본래 '돕다(佐)'의 의미도 지녔으며, 손(𠂇)과 장인 공(工)이 결합한 형태로, 오른손이 도구를 쥐고 일할 때 왼손이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2. 座 (자리 좌)
- '자리', '앉는 곳'을 의미한다. '좌석(座席)', '좌담(座談)' 등에 사용된다.
- 부처, 보살, 제천(諸天)의 상(像)을 모시는 상좌(床座)를 세는 단위로 쓰인다.
- 집, 거울, 불상 따위를 세는 단위로도 사용된다.
- '앉다'를 의미하는 坐(앉을 좌)에 广(집 엄)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글자이다.
3. 坐 (앉을 좌)
- '앉다'를 뜻한다.
- 묏자리나 집터 따위의 등진 방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4. 佐 (도울 좌)
- '돕다', '도움'의 의미를 지닌다.
- 신라 시대에 사정부(司正府), 좌이방부(左右理方府), 우이방부(右理方府)에 두었던 벼슬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다. 경(卿)의 아래 직급이었으며, 효성왕 때 승(丞)으로, 경덕왕 때 평사(平史)로 고쳤다가 혜공왕 때 다시 이 명칭으로 환원되었다.
5. 의존 명사로서의 '좌'
- 높은 산의 봉우리를 세는 단위로 사용된다.
6. 접미사로서의 '좌'
- 고유 명사를 포함한 일부 명사에 붙어 '별자리'의 뜻을 더한다. 예: '성좌(星座)'.
7. 한국어 발음 정보
- 표준 발음: [t͡ɕwa̠] (좌)
- 로마자 표기: jwa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