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폴 스투어(Jon Paul Steuer, 1984년 3월 27일 ~ 2018년 1월 1일)는 미국의 배우이자 음악가이다. 캘리포니아주 에스콘디도에서 태어났으며,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아역 배우로 활동하였다.
스투어는 세 살 때부터 연기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지역 쇼핑몰에서 열린 아동 모델링 행사에 참여하면서 연기 경력을 시작하였다. 그의 첫 주요 출연작은 텔레비전 시리즈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의 단역이었다. 1990년에는 《스타 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에서 클링온 캐릭터 알렉산더 로젠코(Alexander Rozhenko) 역을 처음으로 맡았다. 제작진은 분장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아역을 찾고 있었으며, 스투어는 세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분장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아동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1년 후 역할을 재연할 기회가 있었을 때, 스투어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다른 배우로 교체되었다.
1993년부터는 ABC 시리즈 《그레이스 언더 파이어》(Grace Under Fire)에서 쿠엔틴 켈리 역을 정기적으로 연기하였다. 그러나 주연 배우 브렛 버틀러(Brett Butler)의 부적절한 행동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으로 인해 스투어는 해당 시리즈에서 하차하였다. 이후 연기 활동을 계속 시도했으나, 《그레이스 언더 파이어》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자 1996년경 연기 활동을 중단하였다. 1994년에는 아동 코미디 영화 《리틀 자이언츠》(Little Giants)에서 조니 "바이퍼" 베나로 역을 연기하기도 하였다.
연기 활동을 그만둔 후 스투어는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주하여 2003년경 글램 펑크 밴드 킬 시티 스릴러스(Kill City Thrillers)를 결성하고, 조니 P. 쥬얼스(Jonny P. Jewels)라는 예명으로 리드 보컬을 맡았다. 밴드는 이후 소다 팝 키즈(Soda Pop Kids)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2005년경 대부분의 멤버와 함께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주하였다. 밴드는 2009년 11월에 해체되었다.
이후 스투어는 바텐더와 서버로 일하다가 2015년 3월, 셰프 션 시그먼(Sean Sigmon)과 함께 포틀랜드에 비건 레스토랑 '하비스트 앳 더 바인더리'(Harvest at the Bindery)를 공동 설립하였다.
스투어는 2018년 1월 1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향년 33세였다. 그의 사망 이후 레스토랑은 영구 폐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