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스본(John James Osborne, 1929년 12월 12일 ~ 1994년 12월 24일)은 영국의 극작가, 영화 각본가, 배우이다.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벨몬트 대학(De Belmost College)을 중퇴한 후 저널리스트와 배우로 활동하다가 연극계에 입문하였다.
1956년, 26세의 나이에 발표한 희곡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Look Back in Anger)로 영국 연극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당시 침체에 빠져 있던 영국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전후 세대의 불만과 좌절을 날카롭게 표현하여 '앵그리 영맨(Angry Young Men)'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오스본은 이 운동의 선구적 대변자로 평가되었으며,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이후 영국 연극계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주방 싱크 드라마(Kitchen-sink drama)'로 분류되며, 하층민과 노동계급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1956), 《연예인》(The Entertainer, 1957), 《루터》(Luther, 1961) 등이 있다. 《루터》로 1963년 토니상 연극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영화 《톰 존스》(Tom Jones, 1963)의 각본을 맡아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오스본은 1994년 12월 24일, 6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