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1883~1946)는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수학자, 저술가로, 근대 거시경제학을 정립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사상은 20세기 경제학과 경제 정책, 특히 정부의 재정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케인스는 1883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이튼 칼리지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이후 알프레드 마셜의 영향을 받아 경제학으로 관심을 돌렸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학계에만 머물지 않고 영국 재무부에서 관료로 일했으며, 파리 강화 회의(1919)에 참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 배상 문제를 비판한 《평화의 경제적 결과》(The Economic Consequences of the Peace, 1919)를 집필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케인스의 가장 대표적인 저작은 1936년에 출간된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이다. 이 저서에서 그는 대공황 당시의 만성적 실업을 설명하면서, 시장이 스스로 완전 고용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총수요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재정 지출과 확장적 통화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이론은 이후 '케인스주의'(Keynesianism)로 발전하며 오늘날 적극적 거시경제 정책의 이론적 기초가 되었다.
또한 그는 브레턴우즈 체제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국제 통화 질서의 재건을 논의한 브레턴우즈 회의(1944)에서 국제 통화 기금(IMF)과 국제 부흥 개발 은행(IBRD, 현재 세계은행) 창설을 위한 구상에 관여했다.
케인스의 이름은 학문적 용어에도 널리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케인스주의 경제학', '케인스식 승수 효과', '케인스식 소비 함수', '케인지언 혁명' 등의 개념이 있다. 그는 1946년 사망했다.
케인스의 후기 저작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통해 제시된 이론 체계는 이후 케인스 경제학파에 의해 체계화되었고, 20세기 중반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 정책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 다만 1970년대 이후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의 동시 발생)과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면서, 신고전파 종합이나 통화주의 등 다양한 학파의 비판과 수정을 거쳤다는 점도 학계에서 널리 인정된다.
케인스의 생애와 이론은 방대한 양의 학술적 연구와 생애 기록을 통해 널리 검증되었으며, 그의 저작과 공직 활동, 국제 회의 참여 등은 신뢰할 수 있는 역사적 기록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 항목은 공신력 있는 백과사전적 정보가 충분히 존재하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