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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펜베이커

존 조지 디펜베이커(John George Diefenbaker, 1895년 9월 18일 ~ 1979년 8월 16일)는 캐나다의 정치인으로, 1957년부터 1963년까지 제13대 캐나다 총리를 지냈다. 소속 정당은 캐나다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of Canada)이다.

생애 초기

디펜베이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이스타트(Neustadt)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독일계 이민자였으며, 모친은 스코틀랜드계 가문 출신이었다. 가족은 1903년 서스캐처원주로 이주하였다. 그는 서스캐처원 대학교에서 인문학과 법학을 공부하여 학사, 석사, 법학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변호사 자격을 얻었다. 1916년 제1차 세계 대전에 캐나다 육군 중위로 참전했으나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이듬해 제대했다.

정치 경력

디펜베이커는 1925년과 1926년 연방 하원 선거에 보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1940년 레이크 센터(Lake Centre)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되었으며, 1953년부터는 프린스앨버트(Prince Albert) 선거구를 대표하였다.

1956년 진보보수당 대표로 선출되었고, 1957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캐나다 총리에 취임하였다. 이는 1935년 이후 22년 만에 보수당이 집권한 사례였다. 1958년 총선에서는 진보보수당이 하원 265석 중 208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캐나다 총선 역사상 단일 정당이 얻은 최다 의석 기록으로 남아 있다.

주요 업적

총리 재임 기간 동안 디펜베이커 정부는 1960년 캐나다 권리장전(Canadian Bill of Rights)을 제정하였으며, 최초로 여성 장관과 원주민 출신 상원의원을 임명하는 등 인권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다. 또한 노인 연금 인상, 대서양 연안 주들의 수력 발전 확장 지원, 경제 침체 지역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였다.

외교 및 방위 정책

외교 및 국방 분야에서는 논란과 어려움을 겪었다. 디펜베이커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 아래 대공 미사일 도입에 합의했으나, 해당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는 문제를 두고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아 미국과 갈등을 빚었다. 그는 핵무기가 캐나다에 배치될 경우 캐나다의 주권이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이 문제는 그의 정부에 치명적 타격을 주었다. 또한 애로(Avro Arrow) 전투기 개발 계획 취소도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총리직 이후

1963년 총선에서 자유당에 패배하여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나, 1967년까지 진보보수당 대표직을 유지했다. 이후에도 의원직은 생애 마지막까지 유지하였다. 1969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서스캐처원 대학교의 총장을 지냈다. 1979년 8월 16일,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심근 경색으로 사망하였으며, 새스커툰(Saskatoon)에 안장되었다. 그의 별칭으로는 '디프(Dief)'와 '추장(The Chief)'이 있다.

관련 유산

디펜베이커의 이름을 딴 '디펜벙커(Diefenbunker)'는 냉전 시기 핵 공격에 대비하여 그가 의뢰하여 건설한 지하 벙커 시설로,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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