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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구드릭

존 구드릭(John Goodricke, FRS, 1764년 9월 17일 ~ 1786년 4월 20일)은 영국의 아마추어 천문학자이다. 변광성의 주기를 발견하고 그 원인으로 식쌍성(食雙星)을 제시한 인물로, 18세기 후반 항성천문학의 기초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생애

존 구드릭은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에서 태어났으나, 생애 대부분을 잉글랜드에서 보냈다. 어린 시절 앓은 심한 질병(성홍열로 알려짐)으로 인해 청각을 잃었다. 부모는 그를 에든버러의 토머스 브레이드우드(Thomas Braidwood) 농아학교에 보냈고, 이후 1778년에는 워링턴 아카데미(Warrington Academy)에 보냈다.

워링턴을 떠난 뒤 그는 요크(York)에 있는 부모와 함께 살았다. 이 시기에 이웃인 에드워드 피곳(Edward Pigott)과 친구가 되었는데, 피곳의 아버지 나다니엘 피곳(Nathaniel Pigott)은 정교한 사설 천문대를 건설한 인물이었다. 에드워드 피곳은 이미 변광성에 관심이 있었고, 구드릭에게 관측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별들의 목록을 제공했다.

천문학적 업적

구드릭은 1782년 겨울부터 변광성 알골(Algol, 페르세우스자리 베타별)을 지속적으로 관측하여 그 광변 주기를 측정했다. 그는 알골의 밝기 변화가 밝은 별과 어두운 별이 서로를 가리는 식(蝕) 현상, 즉 오늘날의 식쌍성에 의한 것임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는 변광성의 광변 원인에 대한 최초의 정확한 설명으로 평가된다.

그는 1783년 5월 이 연구 결과를 왕립학회(Royal Society)에 발표했으며, 이 공로로 같은 해 코플리 메달(Copley Medal)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거문고자리 베타별(β Lyrae)과 세페우스자리 델타별(δ Cephei)의 주기적 변광을 발견했는데, 후자는 세페이드 변광성(Cepheid variable)의 원형이 되는 별이다.

구드릭은 1786년 4월 16일 왕립학회 회원(FRS)으로 선출되었으나,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4일 후인 4월 20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21세였다. 그는 결혼하지 않았다.

기념

  • 소행성 3116 구드릭(3116 Goodricke)이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 요크 대학교(University of York)에는 그의 이름을 딴 구드릭 칼리지(Goodricke College)가 있다.
  •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는 구드릭과 피곳의 이름을 딴 구드릭-피곳 천문대(Goodricke-Pigott Observatory)가 있다.
  • 요크에는 그의 관측소 자리 근처에 기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구드릭은 청각 장애라는 신체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짧은 생애 동안 변광성 연구의 기초를 세운 인물로, 천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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