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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의 영감

《조화의 영감》(調和의 靈感, 이탈리아어: L'Estro Armonico) 작품번호 3은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가 작곡한 12개의 협주곡을 모은 작품집이다. '화성의 영감'(和聲의 靈感)이라고도 불린다. 171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에티엔 로제(Etienne Roger)에 의해 초판이 출판되었으며, 비발디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악곡집 가운데 하나이다.

원제인 'L'Estro Armonico'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로운 영감' 또는 '화성적 영감'을 의미한다. 이 작품집은 비발디가 생전에 출판한 협주곡집 중 두 번째에 해당하며, 당시 유럽 전역에 큰 영향을 미쳐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가 이 곡들 중 여러 곡을 하프시코드와 오르간용으로 편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화의 영감》은 바이올린, 첼로를 포함한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12개의 협주곡은 각각 3~4악장 구조로 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 1번 (RV 549):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라장조 협주곡
  • 2번 (RV 578): 2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사단조 협주곡
  • 3번 (RV 310): 바이올린을 위한 사장조 협주곡
  • 4번 (RV 550):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마단조 협주곡
  • 5번 (RV 519):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가장조 협주곡
  • 6번 (RV 356): 바이올린을 위한 가단조 협주곡
  • 7번 (RV 567):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바장조 협주곡
  • 8번 (RV 522):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가단조 협주곡
  • 9번 (RV 230): 바이올린을 위한 라장조 협주곡
  • 10번 (RV 580):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나단조 협주곡
  • 11번 (RV 565): 2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라단조 협주곡
  • 12번 (RV 265): 바이올린을 위한 마장조 협주곡

이 중 6번(RV 356) 1악장은 대한민국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현 서울교통공사)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환승역 종착 안내방송으로 사용하였고, 인천교통공사 지하철에서도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이 음악을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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