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프루아관박쥐

조프루아관박쥐 (학명: Myotis emarginatus)는 애기박쥐과(Vespertilionidae) 관박쥐속(Myotis)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종종 "Geoffroy's Bat" 또는 "Geoffroy's Myotis"로 불리며, '조프루아관박쥐'라는 이름 때문에 간혹 관박쥐과(Rhinolophidae)의 종들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유전적으로는 애기박쥐과에 속하는 다른 종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프랑스의 박물학자 에티엔 조프루아 생틸레르(Étienne Geoffroy Saint-Hilaire)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분류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포유강 (Mammalia)
  • 목: 박쥐목 (Chiroptera)
  • 과: 애기박쥐과 (Vespertilionidae)
  • 속: 관박쥐속 (Myotis)
  • 종: Myotis emarginatus

특징

조프루아관박쥐는 중간 크기의 박쥐로, 몸길이는 약 42~58mm, 날개폭은 240~300mm 정도이다. 등 쪽의 털은 황갈색에서 적갈색을 띠며, 배 쪽은 더 연한 회갈색을 띤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귀의 모양으로, 비교적 길고 끝이 둥글며, 특히 바깥쪽 가장자리에 뚜렷한 홈(emargination)이 있어 종명 emarginatus의 어원이 되었다. 이마는 가파르고 콧잔등은 짧다. 날개막은 어두운 갈색을 띤다.

생태 및 서식지

조프루아관박쥐는 주로 삼림 지대, 개방된 숲, 강이나 호수 근처의 습한 지역, 그리고 경작지 근처에서 발견된다. 낮에는 주로 동굴, 광산, 오래된 건물, 지하실, 헛간 등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무리를 지어 잠을 잔다(휴식처). 이들은 종종 다른 박쥐 종들과 함께 보금자리를 공유하기도 한다. 특히 번식기에는 암컷들이 수천 마리에 이르는 큰 무리를 형성하여 새끼를 기른다.

주식은 나방, 딱정벌레, 파리 등 다양한 곤충이며, 비행하면서 공중에서 사냥하거나 식물 잎에서 곤충을 잡아먹기도 한다. 야간에 활동하며, 초음파를 이용하여 먹이를 찾고 주변 환경을 인지한다.

분포

조프루아관박쥐는 유럽 전역,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일부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서유럽에서 동쪽으로는 카자흐스탄, 남쪽으로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이르는 넓은 서식 범위를 가지고 있다.

보전 상태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는 조프루아관박쥐를 '관심 필요(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개체수가 안정적이거나 감소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서식지 파괴, 살충제 사용, 동굴 교란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식지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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