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헨리(Joseph Henry, 1797년 12월 17일 ~ 1878년 5월 13일)는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스미스소니언 협회(Smithsonian Institution)의 초대 총무이다. 뉴욕주 올버니에서 태어났으며, 처음에는 시계 기술자로 일하다가 이후 과학에 관심을 갖고 올버니 아카데미에서 수학과 자연철학을 연구하였다.
헨리는 전자기학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1830년경, 그는 영국의 물리학자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와는 독립적으로 전자기 유도 현상을 발견하였다. 또한 전류의 자기 유도(self-inductance) 현상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전자기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국제단위계(SI)에서 유도 계수의 단위인 헨리(H)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그는 1829년 절연된 전선을 철심 주위에 감아 강력한 전자석을 제작하는 방법을 개선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1831년경 전기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초기 형태의 전동기를 고안하였다. 또한 새뮤얼 모스(Samuel Morse)보다 앞서 전신(telegraph)의 기초 개념을 설계하고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 구조를 고안한 인물로 평가된다.
1846년, 헨리는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초대 총무로 임명되어 1878년 사망할 때까지 해당 직책을 역임하였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기상 관측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미국 내 과학 연구 및 학술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미국 남북 전쟁 시기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수석 기술 고문 중 한 명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의 연구와 업적은 전자기학, 전기 공학, 통신 기술의 발전에 근본적인 토대를 제공하였으며, 오늘날에도 물리학 및 공학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