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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이스트먼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 1854년 7월 12일 ~ 1932년 3월 14일)은 미국의 기업가이자 발명가로, 사진 필름과 카메라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는 이스트먼 코닥(Eastman Kodak) 회사를 설립하여 현대 사진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스트먼은 1854년 미국 뉴욕주 와터빌(Waterville)에서 태어났다. 은행 서기로 일하며 사진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당시의 복잡한 습판 방식 사진 촬영이 불편하다고 느껴 더 간편한 사진 촬영 방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건식 감광판 제조 기술과 롤 필름(roll film) 개발에 성공하여 1888년 세계 최초로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코닥 카메라를 출시했다. "당신이 버튼만 누르면 나머지는 우리가 한다(You press the button, we do the rest)"라는 광고 문구는 사진 촬영의 대중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로 알려져 있다.

이스트먼은 1884년 착탈식 롤 필름 홀더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1888년 카메라 특허를 취득했다. 그의 롤 필름 기술은 이후 영화 필름 발명의 토대가 되었으며, 토머스 에디슨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초기 영화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1892년 이스트먼 코닥 컴퍼니가 설립되었고, 이후 수십 년간 세계 최대의 사진 필름 및 카메라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기업가로서의 활동 외에도 이스트먼은 근로 복지와 자선 사업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직원들에게 이익 분배와 연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당시로서는 진보적인 노동 정책을 시행했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로체스터대학교 등 교육 기관에 대규모 기부를 하였다. 그의 사저는 현재 조지 이스트먼 박물관(George Eastman Museum)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미국 국립역사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스트먼은 말년에 척수 질환 등 건강 악화로 인한 고통을 겪었고, 1932년 3월 14일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유서에는 "내 일은 끝났다. 왜 기다려야 하는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스트먼의 업적은 사진 기술의 발전과 대중화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코닥이라는 브랜드명은 별도의 의미를 지닌 단어가 아니라 그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독창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상표 브랜딩의 초기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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